1.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나쵸 리브레' 기본정보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옛날 코미디영화 '나쵸 리브레'를 시청했습니다. 2006년 6월 16일 개봉영화로 한국에선 미개봉했고, 바로 DVD로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잭블랙이 나오는 영화로 더 유명합니다. '나쵸 리브레'는 레슬러 '프라이 토르멘타'가 되어 고아들을 돌본 멕시코의 성직자 ' 세르지오 구티에레스 ' 신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세르지오 구티에레스' 신부는 실제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아원의 재정상태가 나빠지자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하려 레슬러 '루챠 리브레'로 변장을 하고 레슬링의 길에 들어섰고, 마지막 은퇴경기를 한 뒤에 자신의 실제 모습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2. 코미디 영화 '나쵸 리브레'의 출연진 및 줄거리
주인공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잭블랙이 고아 출신의 견습 수사 '이그나시오'로 분합니다. 스페인 이름으로 Ignacio (이그나시오)의 예명이 Nacho (나쵸)입니다. 이그나시오는 가톨릭 수도원에서 주방 일을 하며 매일 아침 고아들의 아침 식사를 책임지는데, 수도원의 재정이 안 좋아 매일 죽을 끓이는 것도 모자라 식재료를 살 돈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기부받는 나초 과자를 뿌러 내놓은 죽뿐입니다. 이 나초 과자도 마을의 거지인 '에스켈레토' (헥터 히메네즈 배우)에게 빼앗겨 못 가져가는 날도 있습니다. 이그나시오 수사는 레슬러가 되어 큰돈을 벌고 유명해지는 꿈을 꾸는데, 나초를 빼앗는 '에스켈레토' (스페인어로 '해골'이라는 뜻)을 나초로 유인해 설득해서 나쵸와 에스켈레토라는 이름으로 레슬링 대회에 나가게 됩니다. 아마추어 레슬러로 두 명이 팀이 되어 레슬링 대회에 나가지만 패합니다. 그래도 출전수당을 받게 돼서 아이들에게 죽대신 샐러드를 먹일 수 있게 되고, 몇 번 더 패하게 되지만 여전히 출전수당은 받기 때문에 그 돈으로 식재료를 사고 옷도 사곤 합니다. 하지만 가톨릭 수도자들은 모두 정숙해야 하고 레슬링을 싫어하는 수도원의 분위기와 나쵸가 좋아하는 '엔카나시온' 수녀 (안나 데 라 레구에라 배우) 역시 레슬링을 싫어하기 때문에 비밀리에 레슬링 경기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나쵸'와 '에스켈레토', '엔카나시온' 수녀뿐 아니라 큰 역할을 하는 조연으로 '찬쵸' (아리우스 로즈 배우)가 있는데 수도원에서 지내는 고아들 중 한 명으로 방에서 나쵸가 레슬링 복장을 입는 것을 보지만 수도원사람들에게 비밀로 해주는 의리 있는 어린이가 나옵니다. 그리고 중요한 역할인 레슬러 '람세스' (세자르 쿠아우테목 곤잘레스 바론 배우)는 실제로 레슬러이자 영화에서는 악역으로 나옵니다. 나쵸가 레슬러가 되기 전에 존경하던 레슬러로, 레슬러가 되고 나서 그의 무례하고 오만한 성격을 알게 되며 그를 더 이상 우상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3. 넷플릭스 영화 '나쵸 리브레' 결말 및 리뷰
'나쵸'는 몰래 레슬러 활동을 이어나가지만 그 생활로 인해 수도원 일을 소홀히 하게 되고, 결국 수도원에 자신이 레슬러라는 사실을 들키고맙니다. 그 이후 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출정하지만, 준우승에 머물게 되고 '나쵸'는 수도원을 나가서 혼자 생활하게 됩니다. 하지만 파트너인 '에스켈레토'는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우승자의 발을 오토바이로 밟아 출전을 못하게 막고, 준우승자인 '나쵸'가 '람세스와 경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최고의 레슬러인 '람세스'를 꺾기는 어려운 일이고 고전을 멸치 못하지만 경기를 보러 온 엔카나시온 수녀와 아이들이 응원하러 온 모습을 보고 힘을 내서 람세스를 꺾고 우승하게 됩니다.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수사가 레슬러가 되는 꿈을 꾸고, 유명해지고 상금을 타서 고아들을 돌보는 소재가 신선했는데, 실화라고 하니 더욱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나쵸'의 순수한 꿈에 대한 열정에 응원하게 되고, 수도원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에 또한 반하게 됐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찾는다면 '나쵸 리브레'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