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넷플리스 '나이트 플라이트' 기본 정보
넷플릭스 '나이트 플라이트'는 2005년에 개봉한 영화로 원제는 'Red eye'이나 동명의 한국 영화로 인해 '나이트 플라이트'로 개봉했습니다. 주인공들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장르는 스릴러로 러닝타임 85분의 길지 않은 시간에 지루하지 않게 몰아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호텔리어 리사는 지연된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는데, 비행기가 지연되고 기다리는 중 공항에서 만난 잭슨이라는 남자와 얘기하게 되고, 지연된 시간 동안 잭슨의 권유로 같이 칵테일도 한 잔 하게 됩니다. 비행기를 타자 리사는 방금 공항식당에서 칵테일을 같이 마셨던 잭슨이 비행기 옆좌석인걸 알고 놀라고,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리사를 비행기가 이륙하는 동안 여러 질문으로 주의를 끌어 리사는 잭슨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이륙하자마자 돌변하는 잭슨은 영화 내내 리사를 조종하게 됩니다. 비행기 안이라, 정확히는 비행기 좌석에 앉아서 거의 대부분 주인공 둘의 대화로만 영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리사는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고, 비행기에 내려서 영화의 후반부까지 어떻게 될지 마음을 졸이게 되는 영화입니다.
원제인 'Red eye'는 밤 늦게 출발해서 보통 새벽이나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의미합니다. 영화에서처럼 이런 야간 비행기를 타게 되면 잠을 거의 못 자서 빨갛게 충혈되는 눈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2. 넷플릭스 '나이트 플라이트' 출연진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온 영화를 둘러보며 주인공들이 평소 좋아하던 배우들이라 망설임없이 골랐는데 주인공 두 명 다 스릴러와는 많이 어울리지 않는 배우들입니다. 여자주인공 '리사 헨리에타 라이서트' 역에는 '레이철 맥아담스'가 , 남자주인공 '잭슨 리프 너' 역에는 '킬리언 머피'가 맡았습니다. '레이첵 맥아담스'는 미소가 너무 아름다운, 저에게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나 '노트북', '어바웃타임' 등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조금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나이트 플라이트'에서도 세련되고 당찬 느낌은 그대로여서 호텔리어와 잘 어울렸습니다. 남자주인공 '킬리언머피'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낮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로 가장최근 영화로는 '오펜하이머가 유명합니다. 저는 TV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에서 주인공 '토마스 쉘비' 역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갱스터 드라마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외모로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드라마도 추천드립니다.
거의 주인공 둘이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는 것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조연들은 그렇게 비중이 크지 않지만, 리사가 호텔에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아 일처리를 하는 호텔의 신입직원인 '신시아'역의 '제이마 메이스'가 기억에 남습니다. 리사가 없는 자리를 대신하면서 발을 동동거리면서 일처리를 하는 신입직원의 모습이 잘 나타났습니다.
3. 넷플리스 '나이트 플라이트' 평가와 후기
포스터만 보더라도 주인공들의 얼굴없이 호러, 스릴러 분위기의 영화로 느껴지고, 실제로도 영화 초중반 비행기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까지는 스릴러감을 주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로튼토마토 관객점수는 64%, IMDB는 평점 6.5점/10 등 평점은 영화 끝부분을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서 주인공 리사가 어떻게든 잭슨에게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써서 결국은 비행기에서 내리게 되는데 그 뒤로는 조금 내용이 빈약했습니다. 잭슨이 처음에는 굉장히 영리한 사람처럼 나오지만 후반부는 영화를 보면서 '나 홀로 집에'를 연상케 하는 액션 연기를 보면서 캐릭터의 일관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했고, 스릴적인 요소가 점점 없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억지스럽더라고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만족하는 결말이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리사가 시민의 차를 그냥 훔쳐 타고 달아난다든지, 집을 그 차로 박아버리는 등 의아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스릴러이지만 너무 공포스러운건 싫어하거나 가볍게 볼 수 있는, 주인공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라면 넷플릭스 영화 '나이트 플라이트'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