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넷플릭스 '발리에서 생긴 일' 기본 정보
최근 넷플릭스에 옛날 드라마나 시트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예전에 재밌게 봤던 시리즈들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무려 2004년에 방영되었던 '발리에서 생긴 일'이라는 드라마에 대해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은 발리에서 여행가이드와 여행객들로 만난 네 명의 남녀가 복잡하게 애정관계에 얽히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충격적인 결말로 유명했는데, 넷플릭스에서 20년 만에 다시 시청해도 재밌습니다. 네 명의 주인공은 이수정역 (하지원), 정재민역 (조인성), 강인욱역 (소지섭), 최영주역 (박예진)으로 젊은 시절의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2. ' 발리에서 생긴일 ' 줄거리
이수정(하지원)은 고아가 되어 사고만 치고 다니는 오빠를 대신해서 혼자 크다시피 합니다. 그러다 발리에서 여행가이드를 하게 됩니다. 정재민(조인성)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아버지의 존재 밑에서 아버지의 뜻을 거역한 적이 없고, 귀족처럼 살아와서 매너 있지만 한편으론 거만함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영주(박예진)와 결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강인욱(소지섭)은 이혼한 부모, 엄마의 복잡한 남자관계, 가난 등 자신은 모든 걸 잘하지만 안 좋은 집안환경으로 인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지만 영주(박예진)를 만나 처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지만 영주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그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최영주(박예진)는 얼굴, 돈, 학벌 등 남부러울 것 없이 완벽하지만 같은 학교 선배인 인욱(소지섭)을 만나고 반대에 부딪히면서 이별하게 됩니다. 강제로 미국으로 보내져 재민(조인성)과 만나지만 인욱(소지섭)을 완벽하게 잊지는 못합니다.
이런 네 남녀가 수정(하지원)이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발리에 인욱(소지섭)과 영주(박예진)의 이별여행에 재민(조인성)까지 여행에 합류하며 만나게 됩니다. 발리여행이 끝나고 서울로 오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인욱은 서울로 발령이 나서 재민 밑에서 일하게 되고, 여행사가 망하고 돈이 없는 상황이라 취직을 시켜달라고 재민에게 무작정가서 아무거나 시켜달라고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재민은 차갑게 대합니다. 하지만 자꾸 마주치게 되고 재민은 수정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 점점 사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한편 인욱 역시 수정이 옆집에 살게 되며 점점 더 가까워지고, 수정에게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재민엄마는 영주가 인욱 때문에 결혼을 파투낸걸 알고 영주를 찾아가서 인욱이 위험해질 거라고 협박해서 영주는 재민과 결혼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영주는 나중에 재민도, 인욱도 모두 수정을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수정은 자신에게 직업도, 돈도, 집도 주는 재민에게 마지막 자존심으로 사랑까진 주지는 않겠다고 합니다. 재민은 이혼하고 수정에게 온다고 했지만, 같이 발리로 가자고 하는 인욱을 선택하며 발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인욱은 어딘가 공허해 보이는 수정을 보고 재민을 잊지 못했다는 걸 알고 얘기합니다.
수정은 " 정말 마음까지는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것만큼은 마지막 자존심으로 지키려고 했는데,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라고 합니다.
3. ' 발리에서 생긴일 ' 결말과 후기 (스포포함)
수정은 재민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며 울고 있는 가운데, 그런 내용을 모른 채로 총을 들고 나타난 재민은 인욱을 총으로 쏘고, 옆에 누워있는 수정도 총으로 쏩니다. 죽어가며 수정은 "사랑해요"라는 말을 남기고 그 순간 재민은 후회와 안타까움에 울지만 둘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후회를 하던 재민은 노을이 지는 발리 바닷가에서 자신도 권총자살을 하며 발리에서 생긴 일이 마무리됩니다. 2004년 방영당시 첫 화 15.6%로 시작한 발리에서 생긴 일은 마지막 회 충격적인 결말로 40,4%의 최고 시청률을 찍게 됩니다. 이 드라마로 하지원, 조인성은 SBS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에서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합니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도파민 넘치는 드라마를 보고싶다면 넷플릭스 '발리에서 생긴 일' 드라마 정주행을 추천드립니다.